20년 만에 부활한 BMW 끝판왕 모델이 돌아온다!

20여년 전 처음 출시된 BMW 8 시리즈는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한 낮은 차체와 팝업식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5.6리터 엔진을 통해 375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던 고성능 대형 쿠페였습니다. 하지만 198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 후 불어닥친 경기 침체와 작업공정의 문제 등의 이유로 10년 동안 31,062대만 생산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BMW 8시리즈의 2세대 모델인 신형 8시리즈 쿠페 양산형 모델이 지난 달 공개되었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2세대 신형 BMW 8시리즈는 7시리즈 세단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력한 파워트레인 셋팅과 특별한 섀시 및 서스펜션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Exterior

BMW 8 시리즈에 적용된 헤드램프는날렵한 스타일로 디자인 되었으며, 돌출된 키드니 그릴과 하단의 범퍼는 BMW 고유의 패밀리푹 형태를 보여줍니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스포티한 후방 램프, 수직형 측후방 에어밴트 등을 통해 독특하고 강인한 느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세대 신형 BMW 8시리즈는 전장 4,843 mm, 전폭 1,902 mm, 전고 1,341 mm의 사이즈에 2,822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가졌는데요. 넓고 낮은 차체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더욱 높였으며 길게 뻗은 ‘더블-버블’ 루프 라인이 날렵함을 더해줍니다.

Interior

BMW 8 시리즈의 실내에는 새로 개발된 ‘베로나스카’ 가죽으로 스포츠 시트를 감쌌으며, 뒷좌석의 낮은 시트포지션 보완을 위해 등받이 및 헤드레스트를 일체형으로 만들었습니다. 5:5로 폴딩이 가능한 뒷좌석을 접으면 트렁크 용량은 최대 420리터 까지 확보 가능합니다. 또한 신형 8시리즈에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BMW 디스플레이키’와 유리 재질 기어노브, 스마트폰 무선충전 거치대, 바우어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시스템 등의 최고급 옵션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Performance

BMW 8시리즈는 840d와 M850i 라인업으로 구성됩니다. 840d 모델은 3.0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 출력 320마력에 최대 토크 69.38kg.m의 성능을 가졌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까지는 4.9초가 소요됩니다. M850i 모델은 4.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530마력에 최대토크 71.43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이 3.7초로 같은 쿠페 모델인 BMW M4와 M6보다 빨라서 현존하는 BMW 모델 중 가속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Convenience

신형 BMW 8 시리즈에는 차세대 차세대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센터콘솔에 있는 iDrive 콘트롤러나 터치스크린, 음성 또는 제스쳐 콘트롤을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20GB의 하드드라이브 저장공간이 제공됩니다. 또한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주차가 가능하며, ‘리버싱 어시스턴트’ 를 통해 좁고 막다른 골목을 잘못들어 섰을 때 자동으로 길을 거슬러 올라가 탈출할 수도 있습니다.

신형 BMW 8시리즈 840d의 판매가격은 약 8만 7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1천만원) 부터 시작되며 M850i는 약 11만 4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4천만원) 부터 시작됩니다. 신형 8시리즈는 현재 유럽 지역에서 예약주문이 가능하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는 올 해 하반기 쯤 판매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