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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는 공기중이나 오일에 함유된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엔진 오일필터, 엔진 에어필터, 자동변속기 오일필터, 연료필터, 항균필터 등의 필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런 필터들을 잘 관리하지 않는다면 이물질 누적으로 인해 부품의 기능이 떨어지며 고장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자동차를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일류의 교환 만큼 필터 종류의 관리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필터 별로 각각 어떤 역할을 하며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 엔진오일필터

보통 엔진오일을 교환 시 오일필터와 에어필터를 같이 교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오일필터는 엔진이 동작하며 발생하는 미세한 금속가루나 이물질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인데요. 사람에 비유하면 온 몸을 순환하는 피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는 엔진오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자동차의 신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필터를 제 때 교환하지 않으면 엔진오일이 열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엔진 윤활효과가 약해져 엔진에 악역향을 미치게 됩니다. 엔진오일필터의 교환주기는 엔진오일의 교환주기와 대체로 비슷하므로 자동차 메이커의 메뉴얼에 표기된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맞춰 함께 교환해주면 됩니다.



| 엔진에어필터

자동차 엔진은 연료와 공기를 혼합하여 엔진을 가동시키기 때문에 공기는 자동차 엔진 구동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진으로 공급되는 공기 중에는 먼지와 이물질 등이 섞여있을 수 있는데 이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에어필터입니다. 



에어필터를 제 때 교환하지 않으면 엔진 내 불완전 연소로 인해 유해 배출가스가 증가하고 엔진 출력 및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에어필터는 보통 엔진오일 교환시 함께 교환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을 때는 점검 후 권장 교환주기 보다 더 빨리 갈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 자동변속기 오일필터

자동변속기 오일필터는 차종에 따라 교환이 필요한 차종과 그렇지 않은 차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동변속기 오일필터는 자동차 메이커의 메뉴얼을 참고하여 확인이 가능한데요. 자동변속기 오일필터 교환이 필요없는 차종은 변속기 오일의 상태 오염이 심한 경우 변속기 내부 플러싱을 통해 세정 후 자동변속기 오일을 보충하기도 합니다. 자동변속기 오일필터 오염이 심해지면 변속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하며 심하면 변속기 부품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연료필터

연료필터는 엔진으로 공급되는 가솔린이나 디젤 연료 내에 함유된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입니다. 보통 가솔린 차량의 연료필터 보다 디젤 차량의 연료필터 교환주기가 더 짧은데, 디젤 연료는 가솔린에 비해 수분을 쉽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료필터 교환을 오랫동안 하지않고 운행할 경우 엔진 효율이 떨어지고 소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교환주기 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필터 교환주기는 차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주행거리 3만km~4만km에 교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에어컨 필터 (항균필터)

일반적으로 '항균필터'라고도 불리는 에어컨 필터는 외부에서 자동차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중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부품이므로 미세먼지나 외부 오염이 심할 때는 더욱 신경을 써야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6개월 주기 또는 7천 km 정도 주행한 우에는 필요한 경우에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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