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신차 길들이기에 관한 5가지 상식들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면 주변에서는 신차 길들이기를 해주어야 한다고 충고를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충고 중에는 맞는 것도 있지만, 오히려 자동차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는 잘못된 방법들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는데요. 신차 길들이기에 대해 잘못알려진 상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차는 처음에 고속주행을 해줘야 차가 잘나간다?

요즘엔 이런 조언을 하는 분들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간혹 신차는 처음에 고속주행을 해주어야 길이들어서 차가 잘나간다고 조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출고된지 얼마안된 신차를 100km 이상 고속주행으로 운행하게되면, 아직 자동차 부품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도 전에 무리한 동작을 유발시켜 부품 마모 및 차량 소음 등을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신차는 출고 후 2,000km 정도 까지는 2000~2500rpm을 넘지 않는 선에서 정속주행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rpm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80~100km 사이의 속도를 넘지 않도록 주행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처음엔 1,000km에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한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자동차의 운행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5000km~10000km 정도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신차 출고 후 첫 엔진오일 교환은 1,000km에 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는 새차는 엔진이 움직이며 발생하는 쇳가루 들이 처음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1,000km에 한 번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엔진 내에서 쇳가루 같은 이물질이 발생한다면 오일필터가 걸러주기 때문에 첫 엔진오일 교환을 꼭 1,000km에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신차는 반짝이는 외관을 위해 광택을 해야한다?

출고된지 얼마 안된 새차를 더욱 새차 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광택을 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광택작업은 도장면을 미세하게 깍아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광택작업을 하게되면 새차의 도장면이 오히려 얇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차는 광택작업 보다는 오히려 코팅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광택작업은 차량을 어느정도 운행하다 잔기스나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한 상태에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신차의 비닐이나 스폰지는 최대한 오래 붙여둬라?

자동차를 아끼는 분 중에는 새차의 비닐이나 스폰지 등을 제거하지않고 오랫동안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닐을 벗기면 때가 타거나 스크래치가 생길까봐 걱정되서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새차의 비닐을 제거하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비닐 아래쪽에 곰팡이나 세균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비닐로 인한 정전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새차의 비닐은 모두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신차는 아껴두고 오래 타는 것이 좋다?

자동차는 주행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하지만 새차를 출고한 후 아끼는 마음에 세워두는 시간이 너무 많다면 외관은 깨끗할 수 있지만, 자동차 부품들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움직이며 배터리도 충전이 되고 윤활기능도 원활하게 작동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 신차에 필수적으로 설치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자동차의 배터리의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너무 오래 세워둘 경우 방전이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