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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동차 주행이 많다면 기름값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차 등을 생각해보지만, 일반 차량에 비해 비싼 가격과 아직은 부족한 충전 인프라 때문에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LPG 차량일 수 있지만 문제는 LPG 자동차는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LPG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일반인도 LPG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어떤 과정을 통해 LPG 차량 구매가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LPG 세단을 원한다면 장기렌터카
현재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신차로 LPG 자동차를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장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법 개정을 통해 5년이 경과한 영업용 LPG 자동차를 일반인에게 명의 이전이 가능하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원하는 모델과 옵션 색상 등을 모두 선택한 LPG 세단을 장기렌터카를 이용해 5년간 이용 후 명의 이전을 통해 계속 LPG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렌터카를 통해 LPG 세단을 이용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 주행거리가 많은 분이라면 연료비 절감을 통해 충분한 효용을 누릴 수 있지만,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분이라면 오후려 가솔린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RV 자동차도 괜찮다면?
만약 LPG 세단이 아닌 RV 자동차도 괜찮다면 꼭 장기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도 일반인이 LPG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출시 후 한동안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기아자동차의 카렌스 같은 차량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작년 10월 이전에는 경차 또는 7인승 이상 RV차량에 대해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작년 법 개정으로 5인승 RV 차량에 대해서도 일반인의 LPG 차량 구매가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정된 법에 맞춘 5인승 RV 신차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7인승 LPG RV는 현재 카렌스와 올란도만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법 개정이 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는데요. 조금 기다려 보면 관련 신차가 출시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례로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QM6 LPG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3  5년 이상 경과된 중고차 구입
LPG 자동차가 꼭 필요한데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출시된지 5년 이상 된 중고차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LPG 중고차는 주행거리가 많은 차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고유무와 성능점검을 꼼꼼히 하지 않고 구입할 경우 운행하면서 수리비가 추가로 많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은 택시를 부활시킨 차량이나 휘발유차를 LPG로 개조한 차량은 중고차로 구입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현행 5년에서 기간을 2년을 단축한 3년 된 중고 LPG 차량에 대한 일반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는데요.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지금 보다 일반인의 LPG 차량 구매가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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