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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는 분이라면 출근시간 또는 급한 볼일로 자동차 시동을 걸었을 때 시동이 안걸린 경험이 한번 쯤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다른 고장이 원인인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자동차 배터리 방전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는 한 번 방전이 되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는데요. 자동차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지 않고 오래 사용하려면 평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터리 방전 예방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흔한 경우는 자동차 운행을 마친 후 미등이나 전조등, 실내등 같은 전구류가 켜진 채 방치하여 방전이 되는 경우입니다. 요즘 생산되는 자동차에는 배터리 세이버가 있어서 이런 경우 자동으로 배터리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배터리 방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한 번 배터리가 방전이 되면 정상 수명의 20~30% 정도의 비율로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정기적인 배터리 전압 점검
자동차 배터리는 자동차가 주행을 하면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통해 발전기에서 전기를 발생시켜 충전을 하게 됩니다. 이때 발전기에서 발생되는 전압은 13.5V~14.4V 정도의 범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동차 출고 시 순정 상태에서는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전기관련 용품을 모두 사용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외부 업체에서 장착하는 내비게이션이나 앰프, 블랙박스 등 여러 제품을 추가하면 발전기의 전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결국 배터리 충전 불량으로 이어져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발전기와 배터리의 전압을 체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배터리는 특히 높은 온도에 주의
자동차 배터리는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입니다. 겨울철에 오래 사용한 배터리가 장착된 자동차의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것은 추운 겨울철에는 배터리의 성능이 평소 보다 떨어지게 되기 때문인데요. 이런 배터리 성능 저하는 겨울 보다 여름에 더 주의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높은 온도에 노출된 배터리는 내부 셀의 손상을 일으켜 성능이 저하되고 이렇게 성능이 저하된 배터리는 겨울철 시동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한여름에 주차할 경우에는 되도록 그늘에 주차를 하거나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배터리 단자 주변 관리
배터리 단자 주변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부식이 발생해 하얀 가루가 발생하는 백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동시 배터리와 저항이 발생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미리 예방하려면 배터리 단자 주변을 평소 잘 체크해두었다가 하얀 가루가 발생하는 현상이 있을 경우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여 솔이나 칫솔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WD40을 뿌려주면 좋습니다.



 5  주의해야 할 블랙박스 상시녹화
자동차 블랙박스는 원래 주행 중 발생하는 사고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요즘은 주차 중에 발생하는 상황까지 녹화하는 기능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블랙박스 장착 업체들이 자동차의 퓨즈박스의 상시전원을 블랙박스에 연결하여 주차중 블랙박스 녹화를 셋팅하고 있는데요. 이는 시동이 꺼진 자동차의 배터리 전원을 끌어 쓰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동차 전기 계통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심할 경우 배터리 방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만약 블랙박스 상시녹화 기능을 꼭 사용하고 싶다면 블랙박스용 외장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6  가끔은 장거리 주행 하기
자동차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통해 순간적으로 높은 전압을 사용하지만, 주행을 하면서 발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소 자동차를 너무 짧은 거리 위주로만 이용할 경우 발전기를 통한 배터리 충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배터리 전압이 낮은 상태가 계속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짧은 거리 위주로 주행하였다면 가끔씩은 좀 더 긴 거리를 주행하여 발전기를 통해 배터리에 충분히 충전을 할 수 있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장기주차는 금물
다른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배터리도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두더라도 자연적으로 조금씩 자가방전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실온에서 하루 약 1%, 10°C에서 0.25%, 30°C에서 매일 1.5%의 비율로 자가방전 된다고 하는데요. 자동차를 장기간 세워두게 되면 자가방전을 통해 소모되는 배터리량이 증가하여 시동시 필요한 충분한 전압이 공급되기 어려워지며, 최악의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어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를 꼭 사용할 일이 없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은 주행을 해주어 배터리 충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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